2021.11.10 - [수술실 간호사] - 수술실 간호사 업무, 역할/ 수술실 공부/ 수술실 실습
말 그대로 다시 시작해 보는 나의 블로그, 수술실 간호사를 4년째로 접어들면서 부족했던 공부를 다시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하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마이너 한 수술실을 다루는 만큼 나의 섣부른 지식이 다른 피해를 불러오지 않을까 명심하면서, 그냥 가볍게 시작해보려고 한다.
나는 3년차 동안은 자고나란 동네에 있는 작은 수술실에서 근무를 했었다. 거기서 했던 수술들은 대부분 OS, GS 말고는 가끔 NS까지 크게 어려움 없이 SCRUB 일을 배웠던 거 같다. 1년 차 때에는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수술이 거의 없었는데 그래도 많이 혼났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다.
그 당시에 나는 말하면 대부분 쉽게 알아들어서 밖에 있는 CN 선생님이 말하는대로 곧장 스크럽을 할 수 있었는데, 2년 차가 된 이후로는 밑에 막내들이 들어오면서 얼마 알지도 못하는 지식으로 알려주려고 무지 노력하기도 했다.
그렇게 4년차가 된 지금에서야 느끼는 거지만, 수술실 그리고 거기서 일해야만 하는 간호사들에게 제대로 된 공부를 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적어보는 일상 이야기, 내가 공부했던 것들을 공유해 보고자 다시 티스토리에 끄적이게 되었다.
나만의 일기장이라는 느낌으로 가볍게 적어보면서, 이 매력적인 수술실에 대해 다른 사람들도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