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심페소생술에 대한 저의 지식에 대해 짧게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간호사로 일하게 되면 가장 먼저 누구보다 빠르게 환자를 발견하게 될 텐데요. 솔직히 심폐소생술을 매일 밥 먹듯 하는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말고는 병동에서 심폐소생술을 하기까진 저도 간호사지만 참 드문 일이라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 그럴 때일수록 간호사는 더욱 침착하게 당황하지 않고 응급 상황을 누구보다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해요. 간호대학생 때에는 따로 심폐소생술에 대한 자격증인 BLS, 심폐소생술 교육도 받게 되죠.
심장이 멈추고 난 다음의 골든타임은 단 4분입니다! 그래서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이죠. 만약 병동에서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게 된다면,
OOO 씨, 환자분! 하면서 양 어깨를 두드려 반응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의식을 사정하라는 뜻이 아니라 환자의 반응을 보아야 하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을 때엔, 다른 간호사에게 재빠르게 알리거나, 병동의 경우엔 콜벨을 누르는 방법도 있겠죠? 일단 기차 화통 삶아 먹은 나는 소리부터 칠 거 같아요,, ㅎ
10초 이내에 맥박과 호흡의 유무 및 비정상 여부를 동시에 확인
보통은 목에 있는 경동맥을 확인하고, 맥이 잡히지 않을 경우에는 호흡을 하는지 코에 손을 대면 바로 알 수 있어요!
심정지가 확인되었다면 즉시 가슴압박을 시행합니다!
이때 가슴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로 하는데, 가슴압박 위치는 성인의 경우 유두 사이의 가슴 중앙입니다. 가슴압박을 하면서 숫자를 헤아립니다. 또 코드블루를 방송하겠죠? 그리고 처치실로 환자를 옮겨야 합니다. 응급키트는 병동, 특수부서 모두 갖춰져 있어요! 응급키트에는 호흡을 인위적으로 해주는 앰부와 기도를 연결해야 하는 인튜베이션 튜브, 삽관 튜브, 오랄 와이어 튜브가 있습니다. 성인마다 기도의 크기는 다르기 때문에 사이즈도 여러 종류랍니다. 그리고 구강이나 기도에 분비물이 많을 때 정리를 해줄 석션 카테터와 응급약물들이 있겠죠.
보통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처럼 심정지가 자주 일어날 수 있는 부서의 경우에는 간호사마다 역할이 나눠져 있어요! 한 명은 가슴압박을 시행하고, 한명은 심장리듬주기를 확인할 수 있는 EKG를 부착하며, 한명은 의사가 기도를 확보하기 위한 준비를 도와줍니다.
처음 입사한 신규 간호사인 경우에는 심정지가 일어났을 때 우왕좌왕하고 경직될 수밖에 없는데요. 우선은 뭘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내가 방해가 안되고 저 무리에 온전히 낄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될 수도 있겠네요. 무섭고 뭘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우선은 모두에게 알리세요. 그리고 가슴압박은 모형으로도 많이 해봤잖아요? 가슴압박하시면 됩니다. 가슴압박을 하고 있으면 알아서 선생님들이 뭘 하는지, 뭘 해야 하는지 한눈에 들어올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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