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취량과 배설량은 언제 왜 하는걸까요? 오늘은 I/O 섭취량과 배설량에 대해 작성해보려 해요. 특정 환자만이 섭취량과 배설량을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환자에서 시행할 수 있어요. 섭취량의 경우구강으로 섭취된 모든 액체, 비위관,공장루, L-tube를 통해 주입된 수분과 영양액, 비경구적인 수분 섭취와 수혈 및 복막주입액 등이 포함될 수 있어요.
반면 배설량으로는 체외로 배출되는모든 것을 뜻하는데요. 소변, 설사, 구토, 누공부위 상처, 궤양으로부터의 배액, 위 흡인액, 횽부 튜브나 배액관을 통한 모든 것들이 다 배설량으로 측정된답니다. 만약 심한 발한으로 인해서 땀을 많이 흘렸을 때에도 땀으로 인해 배설량을 측정할 수 있는데요, 불감성 수분 소실량이라고 해서 평소에 흘리는 땀이나 기타의 것들은 자연스럽게 소실된다고 하여 500ml를 더하여 빼는 경우가 많답니다.
섭취량과 배설량을 측정하는 목적
- 정맥수액을 주입하는 경우 수분정체 확인을 위하여
- 유치도뇨관을 갖고 있는 경우 신장의 이상을 확인하기 위하여
- 수분제한이 요구되는 경우
- 투입된 약 중 이뇨제, 뇌압강하제, 강심제 등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 그 외 수분소실 확인, 열량, 수분량과 수액량 그에 따른 배설량을 평가하여 영양상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병동에서는 환자가 입원하면 섭취량과 배설량을 적는 방법을 교육합니다. 병원마다 I/O 방법도 용지도 다 다르답니다. 보통 병원에서 수액은 간호사가 직접 측정하게 되고 식사를 얼만큼 먹었는지 밥 한공기를 예시로 300g이라고 하면 반틈먹었다고 이야기하신다면 150g으로 측정할 수 있겠죠?
소변량은 측정이 가능하기에 병원에 있는 눈금이 있는 소변통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여성환자의 경우에는 변기모양으로 생긴 소변통을 함께 주어 소변을 본 후 눈금이 있는 소변통에 옮겨서 양을 측정합니다. 아니면 눈금이 표시된 여성용 소변통도 있답니다:)
최근에는 병원마다 전산으로 입력하는 시스템이 있기때문에, 입력은 간단히 할 수 있어요. 보통 매 듀티마다, 총 하루 3번을 측정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때는 수액이 얼만큼 들어갔는지, 많이 안들어갔다면 혹은 많이 들어갔다면 다음번 선생님께 인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배설량의 경우 보통 1000 이상시 노티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아닐 시에는 얼마 이상 차이나면 알려달라고 하시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필수일 듯해요. 특히 배액관을 비울 때나 장루를 비웠을 경우에는 배설량을 꼭 입력해 주셔야 더이상의 혼돈이 생기지 않는답니다.
이렇게 섭취량과 배설량의 목적과 실제 병원에서 어떻게 측정하는지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 보았어요. 생각보다 섭취량과 배설량을 측정하는 방법이 어렵진 않죠? 무엇보다 환자의 협조가 우선시 되는 간호라 생각하시면 될 듯 해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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