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0 - [수술실 간호사] - 수술실 간호사 업무, 역할/ 수술실 공부/ 수술실 실습

 말 그대로 다시 시작해 보는 나의 블로그, 수술실 간호사를 4년째로 접어들면서 부족했던 공부를 다시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하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마이너 한 수술실을 다루는 만큼 나의 섣부른 지식이 다른 피해를 불러오지 않을까 명심하면서, 그냥 가볍게 시작해보려고 한다.

 나는 3년차 동안은 자고나란 동네에 있는 작은 수술실에서 근무를 했었다. 거기서 했던 수술들은 대부분 OS, GS 말고는 가끔 NS까지 크게 어려움 없이 SCRUB 일을 배웠던 거 같다. 1년 차 때에는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수술이 거의 없었는데 그래도 많이 혼났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다.

 그 당시에 나는 말하면 대부분 쉽게 알아들어서 밖에 있는 CN 선생님이 말하는대로 곧장 스크럽을 할 수 있었는데, 2년 차가 된 이후로는 밑에 막내들이 들어오면서 얼마 알지도 못하는 지식으로 알려주려고 무지 노력하기도 했다.

  그렇게 4년차가 된 지금에서야 느끼는 거지만, 수술실 그리고 거기서 일해야만 하는 간호사들에게 제대로 된 공부를 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적어보는 일상 이야기, 내가 공부했던 것들을 공유해 보고자 다시 티스토리에 끄적이게 되었다.

 나만의 일기장이라는 느낌으로 가볍게 적어보면서, 이 매력적인 수술실에 대해 다른 사람들도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2021.11.18 - [간호학과] - 간호학과 졸업 후 진로

2021.11.19 - [간호학과] - 간호학과 졸업 후 진로 - 2탄

수술실은 제한구역으로서, 사람간의 이동을 최소화 하여 교차감염의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또한 수술실은 외부복장으로는 출입이 불가하고, 지정된 복장으로만 수술실에 입실할 수 있습니다. 보통 수술실에는 환자, 의료인, 간호조무사, 의료기기 관련자가 출입하는데 의료인과 관련 직원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은 출입대장에 출입목적, 연락처 등 기본 인적사항을 적는 것이 대다수 입니다.

수술실의 구조는 크게 4가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 비제한구역(Unrestricted area)
  • 준제한구역(semi-restricted area)
  • 제한구역(Restricted area)
  • 이행구역(transition area)


제한구역은 수술복, 마스크, 수술실 전용 실내화, 모자를 착용하여 들어가는 곳으로 각 방의 수술실과 수술실 방 복도, 손을 씻는 스크럽 지역등이 있습니다. 준제한 구역은 수술복, 모자, 수술실 전용 실내화를 마찬가지로 착용하지만 회복실, 장비창고, 수간호사실, 간호사 휴게실, 통제실 등 제한구역은 수술하는 곳이라면 준제한 구역은 간호사들이 쉬는 장비를 보관하는 정도의 구역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비제한 구역은 일반복장으로 출입이 가능하며 환자의 대기공간, 수술실 내부의 회의실, 식당, 사무실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행구역 또한 수술실 전용 실내화를 신고 사복으로 출입이 가능한 곳으로 보통은 탈의실이 이행구역이 된답니다.



수술실 복장으로는 더 자세한 글을 게시할 예정이지만, 수술실 전용 실내화는 앞이 막힌 실내화만 착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땀, 혈액으로 오염된 복장은 갈아입어야 하며 외부에 외출 시에도 복장은 다녀온 뒤 갈아입는 것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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