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균술의 기본원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수술 절개 부위의 오염원은 수술실 인력과 수술 환자, 수술에 사용하는 다양한 기계, 물품, 세척할 때 사용하는 생리식염수, 수술실 내의 오염된 공기와 수술실 방문객입니다. 수술실에서는 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해서 헤파필터를 사용하는데요. 양압기를 통해 수술실 내로 먼지같은 오염원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시설도 있지만, 수술실 오염원을 감소시키고 수술 부위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균술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술에 사용하는 모든 기구와 물품은 멸균되어 있어야 한다.
  • 멸균 장갑 등 멸균 복장을 갖춘 사람이 인체의 무균 부위, 멸균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기구나 물품의 무균 부위를 접촉해야 한다.
  • 멸균성에 대한 의심이 갈 경우 불결된 것으로 간주한다.
    멸균된 것이 비멸균 작업실에서 발견될 경우, 멸균기의 작동시간이 불분명할 때, 비멸균 상태의 사람이 멸균된 기구나 물품을 스쳤을 때, 멸균된 기구 및 물품의 포장이 벗겨진 채로 방치되어 있는 경우
  • 비멸균 상태의 사람이 멸균 영역 위로 팔을 뻗거나 멸균 상태의 사람은 비멸균된 곳이 기대지 않는다.
  • 멸균 영역을 충분히 확보한다.
    - 생리식염수나 증류수가 필요할 때 소독간호사는 곡반이나 bowl 등을 멸균 수술기계상의 가장자리로 옮겨놓고, 순환간호사는 멸균수술기계상 근처에 서서 bowl을 채운다.
    - 무영등 초점을 맞출 때 순환간호사는 멸균 영역과 적당한 거리를 둔다.
    - 외과의 얼굴의 땀을 닦을 때에는 멸균 영역으로부터 얼굴을 돌린 후 땀을 닦아준다.
    - 소독간호사가 멸균 방포로 비멸균 테이블을 덮을 때 가까운 쪽을 먼저 덮고 먼 쪽을 후에 덮는다.

  • 멸균 테이블은 단지 테이블 높이에서만 멸균상태이다.
    - 멸균 테이블의 가장자리 아래로 늘어진 린넨 및 봉합사는 불결된 것으로 간주하며 소독간호사가 만지지 않는다.
    - 테이블 아래로 늘어져 있던 방포의 가장자리가 멸균 테이블 위로 올라가면 멸균 테이블 위의 멸균 물품을 불결시키게 된다.
    - 소독간호사가 멸균된 방포로 테이블을 덮을 때 일단 테이블면 아래로 내려갔던 방포를 잡아당겨 테이블 위로 올라오지 않도록 한다. 필요하다면 멸균 방포를 덧대어 준다.

  • 멸균 수술가운 착용 시 허리에서 어깨까지의 앞 부분과 소매 부분만을 소독된 것으로 간주한다.
    - 멸균된 수술가운을 착용한 사람은 손을 허리이상의 자기 시야 안에 둔다.
    - 팔꿈치는 양 옆구리 가까이에 두고 손은 얼굴로 부터 멀리 둔다.
    - 액와부는 땀이 나기 쉬우므로 양팔을 겨드랑이 사이에 놓지 않는다.
    - 멸균 수술가운을 입은 사람이 발판 위에 설 때 가운의 허리 아랫부분이 테이블 위치 이상으로 올라가면 멸균 테이블을 오염시킨다.
    - 수술가운을 집을 때 가운의 허리 윗부분이 가운을 집은 사람의 허리 아래로 내려가면 불결된 것으로 간주한다.

  • 멸균 용품을 담고 있는 용기의 가장자리는 불결된 것으로 간주한다.
    - 용액병이나 시험관 입구, 멸균된 것을 싸는 멸균 방포의 가장자리는 불결된 것으로 간주한다.
    - 소독 상태에 있는 사람이 멸균 패키지에서 물품을 들어올릴 때 똑바로 들어올려 물품이 멸균 방포의 가장자리에 닿지 않도록 한다.
    - 순환간호사는 용액병이나 시험관의 뚜껑을 열 때 뚜껑의 가장자리가 병이나 시험관 입구에 닿지 않도록 한다.

  • 멸균상태에 있는 사람은 멸균 영역에 있어야 한다.
    - 환자 drap 시에 멸균 상태에 있는 사람은 수술침대와 안전거리를 둔 상태에서 등을 돌리고 서 있는다.
    - 2명의 멸균 상태에 있는 사람은 서로 등을 돌리고 지나간다.
    - 멸균상태에 있는 사람이 멸균상태가 아닌 사람이나 멸균되지 않는 영역을 지나갈 때 등을 돌리고 통과한다.
    - 멸균상태에 있는 사람과 멸균상태가 아닌 사람은 충분한 거리를 두고 대화한다.
    - 멸균상태에 있는 사람은 수술 시작이 지체될 경우 수술실 방 안이나 복도를 돌아다니지 않으며 수술실 내의 멸균지역에 가까이 서 있는다.

  • 멸균상태가 아닌 사람은 멸균된 곳으로 가까이 가지 않는다. 멸균상태가 아닌 사람은 멸균된 곳을 통과할 때 접촉되지 않도록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고 통과한다. 지나갈 때에는 "지나갈게요." 하면서 주변에 알린 뒤 움직이는 것이 좋다.
  • 멸균된 사람은 멸균된 곳과의 접촉을 최소한으로 한다.
    - 멸균상태에 있는 사람은 소독을 마친 환자에게 기대지 않는다. 쪼물딱- 거리지 말라는 것-
  • 습기는 오염원이 되고 있다.
    - 멸균된 기구들은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 멸균된 세트가 축축하거나 젖어 있으면 불결된 것으로 간주한다.
    - 용액 등으로 멸균된 곳이 젖이면 다른 멸균된 것으로 젖은 부분을 덮어준다.
    - 수술실에서는 그 수술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구들을 tray에 모아 set를 싸게 되는데, 이 때에는 tray 바닥에 방포를 깔아 습기를 흡수하도록 합니다. 방포로 습기가 흡수되지 않을 경우 습기가 물로 변하여 수술기계가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 멸균기로부터 나온 기구들은 일단 서늘한 곳에서 식혀서 보관한다. 식지 않은 기구들을 차가운 선반에 놓을 경우 증기가 응결되어 기구가 축축해져 불결된다.

  • 수술하는 곳에는 미생물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으나 최대로 감소시켜야 한다. 수술실 간호사, 의사 및 환자의 피부가 오염원이 되지만 피부를 멸균할 수는 없으므로 피부소독을 철저히 한다.
    - 수술 부위를 제외한 모든 피부는 멸균된 방포로 덮어준다.
    - 수술팀은 수술에 참여하기 전 모두 외과적 손씻기를 합니다.
    - 의사의 멸균 장갑 착용을 도와줄 때 간호사와 의사의 손이 멸균 수술가운의 겉부분과 수술장갑에 닿지 않아야 하며, 수술가운을 먼저 입은 후 수술장갑을 착용한다.
    - 피부 절개에 사용된 칼(메스)는 불결된 것으로 간주한다.
    - 외과적 손씻기 후 손의 물기 제거에 사용하는 수건이 자신의 가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 수술 중 장갑에 구멍이 나면 즉시 교환하며 천공시킨 주사침이나 기구도 불결시킨다.
    - 피부소독에 사용되는 솜은 소독하고자 하는 부위를 한 번만 닦아 내고 버린다.
    - 곡반 내의 내용물을 버릴 때는 곡반의 바깥쪽을 잡고 내용물을 버린다.
    - 염증성 수술 부위는 오염된 것으로 간주한다.

 


 이렇게 무균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정보들이 많은 거 같기도 해서, 책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참고하시면서 무균술에 대해 알아가셨으면 해요. 무엇보다 무균술은 자신의 양심이 첫번째 입니다. 생각보다 무균술 지키기가 처음엔 힘들 수도 있어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오염이 될 수도 있답니다~ 다음번에는 제 일화로 돌아올게요.

출처 : 윤혜상 외 공저 [최신 수술실 메뉴얼] 포널스(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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